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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영상의학회’는 각 업체별 마케팅 전략의 향연장이다. 전세계 영상의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GE헬스케어와 필립스는 의료 기술의 혁신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허가 취득 前 제품 대거 공개 ‘GE’
GE헬스케어는 환자 진단 편의성 및 효율성 향상을 통해 의료진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GE헬스케어 존 디닌 사장은 “‘협력을 통한 헬스케어의 진보’라는 목표 아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 전세계 헬스케어 질의 향상을 이끌 기술들을 대거 준비했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는 아직 국내에는 허가 취득 전인 레볼루션 CT, 디스커버리 IGS 740와 더불어 초음파, 인터벤션 시스템 등 영상의학 서비스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전시했다.
레볼루션 CT는 보다 넓은 적용범위, 고해상 이미지, 빠른 검진시간의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심한 부정맥이나 빠른 심박 수를 보이는 등 진료가 어려웠던 환자에게도 레볼루션CT를 통해 한번의 스캔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되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모델기반 반복 복원기술인 ‘에이서-브이’가 탑재됐다. 에이서-브이는 기존 에이서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반복 복원 솔루션인 베오의 장점인 낮은 선량 및 높은 대조도 분해성능과 해상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디스커버리 IGS 740는 이동 가능한 혈관조영 시스템을 통해 인터벤션 영상의학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장에 고정된 레일에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이동형 디자인이 적용된 기술로, 의료진들이 보다 다양한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적인 제약을 해소했다.
와이드 보어의 C-Arm 이미징은 원하는 특정 부위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기의 양방향 접근이 가능하다.
올해는 GE헬스케어가 북미영상의학회에 MRI를 선보인지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MRI 부문 총괄사장 리차드 하우스만은 “지난 세월 의료진이 MRI를 활용해 수 많은 생명을 구해왔다”며 “앞으로도 진보된 의료 기술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피폭 문제 획기적 개선시킨 ‘필립스’
필립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완전히 새로운 발전을 보여주는 신제품들을 공개하며 진단 영상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디지털 PET CT인 ‘베레오스’[사진]와 스펙트럴 디텍터 기반의 ‘IQon 스펙트럴 CT’가 대표적인 장비이다.
두 장비 모두 뛰어난 품질의 영상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베레오스는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첨단 디지털 실리콘 광증배관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시스템 대비 민감도와 용적측정 분해능력, 양적 정확도가 약 2배 향상됐다.
IQon 스펙트럴 CT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디텍터를 사용해 고에너지 및 저에너지의 X-ray 광자들을 동시에 구별해 낼 수 있다. 해부학적 정보뿐 아니라 인체 내부 물질의 성분을 구별해 컬러로 나타냄으로써 CT 영상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필립스 iPatient 플랫폼에서는 한번 CT를 촬영한 후 추가 촬영 없이도 필요에 따라 스펙트럴 정보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촬영으로 인한 피폭 문제가 대폭 줄어들었다.
필립스 헬스케어 CEO 데보라 디산조는 “필립스는 의료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진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된 기술을 통해 의료진이 저선량의 고품질 영상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