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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민영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이 300일을 맞이했다.
진주의료원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경상남도가 폐업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월 27일부터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재개원을 주장하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9월 11일 경남도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 100일 넘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진주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진주,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전시하며 재개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목소리에도 경상남도는 그동안 진주의료원 청산 절차를 밟았다.
현재 진주의료원에 대한 폐업 신고 및 해산 조례가 공포가 마무리된 상태며, 채무 변제 및 지역개발기금 및 통합관리기금 차입금 등의 남은 채무를 경남도가 승계하며 청산종결 등기도 완료한 상태다.
경상남도는 이 과정 속에서 진주의료원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건물에 설치된 ‘진주의료원’간판 철거 및 의료원 주변에 펜스를 설치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주장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시민단체 등은 ‘2013년 국정감사’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정감사 역시 경상남도의 폐업 입장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안전행정부의 경상남도 국정감사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공공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질문에 “진주의료원 폐업은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홍 지사는 19일 “진주의료원을 매각하지 않고 공공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기존에 진주의료원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겠다는 방침을 변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도 무시하고 정부가 나서도 말을 듣지 않고, 국회 결정도 휴지로 만들어버리는 홍준표 지사의 고집불통 앞에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재개원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준표 지사에 맞서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지부는 살을 파고드는 칼바람과 추위에도 재개원 투쟁 300일, 노숙농성 104일을 계속해 왔고 앞으로도 이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