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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6.9%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77세) 5명 중 2명, 여성(84세)은 3명 중 1명꼴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암센터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신규 암환자 수는 남성 11만151명, 여성 10만7866명으로 총 21만8017명으로 집계됐다.
남녀를 합해 2011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위암과 대장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은 위암과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았다. 여성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 단위 암 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3.6%의 암 발생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 증가율이 5.7%로 남성 1.6%보다 높았다.
남녀 전체 주요 암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3.7%)과 전립선암(13.5%), 유방암(5.9%), 대장암(5.6%) 순이었다. 반면 간암(-1.8%)은 지속해서 감소했다.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95.1명이다. 미국(318.0명)과 호주(323.0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71.5명)보다는 높았다.
주요 암(癌) 조기 발견 시 생존율 90% 이상
2007~2011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6.3%로 3명 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됐다. 암생존율 통계 추이를 보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해서 높아졌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과 전립선암(92%), 유방암(91.3%), 대장암(73.8%), 위암(69.4%)이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간암(28.6%)과 폐암(20.7%), 췌장암(8.7%)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생존율(75.2%)이 남자(57.6%)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99.9%)과 유방암(91.3%)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았기 때문이다. 여성에서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80.1%)도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1995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암종에서 5년 생존율이 증가했다. 전립선암(36.1%)과 위암(26.6%), 비호지킨 림프종(19.2%), 대장암(19.0%), 간암(17.9%), 유방암(13.4%)의 5년 생존율이 크게 증가했다.
전국단위 암 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암 경험자는 총 109만7253명(2012년 1월 1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 49만1505명, 여성 60만5748명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암등록통계에 기초한 효율적인 암감시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