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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내실 다지는 한양대병원 '암(癌)'
암센터, 새해 조직개편…"15개 세부 장기별 센터 및 협진 시스템 구축"
[ 2013년 12월 29일 20시 00분 ]

한양대학교병원 암센터가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10월 암센터 소장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를 새롭게 임명하고 변화를 위한 물꼬를 텄다.

 

태경 소장은 “15개 세부 장기별로 센터를 구성하고 각각에 맞는 진료 흐름과 패턴으로 바꾸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여러 과의 협력진료체제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을 중심으로 암센터가 병원급으로 확대되면서 병상 수를 포함 외형적 측면에서 대형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한양대병원의 경우 내년을 기점으로 장기별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협진 시스템을 정착화하는 등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암센터는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협진이 핵심”이라며 “현재 협진 진료체계를 효율적으로 바꾸려 한다. 세부장기별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양대병원은 장기적으로 암센터 신축에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활성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특히 원활한 협진 시스템 만들기에 집중하려는 가운데 활발히 진행되는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지원·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는 “당장은 병원에서 시설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협진 진료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우선이다. 위암, 유방암 등 각각이 다른 진료 체계에 맞춰 시스템 구성을 바꾸고, 활발히 되는 과부터 먼저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암센터에 왔을 때 기다림 없이 원스톱으로 제대로 된 협력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1~2월 조직도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암셈터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한양대병원의 경우 내년 새 방사선 치료장비 도입과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리모델링 등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태경 소장은 “내년이면 방사선종양학과에 새로운 치료 장비가 들어오고 조혈모세포이식센터도 개선된다”면서 “이러한 여러 변화들이 함께 진행 된다면 암센터의 효율성이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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