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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의 신년을 향한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바쁘다. 이미 일괄 약가인하로 매출 타격을 받은 가운데 오는 2월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정인지 제약계의 올해 시무식은 ‘급변하는 환경 대응’이 공통적인 ‘화두’였다.
녹십자 “외부환경 극복 위한 전사적 혁신”
먼저 녹십자는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목암빌딩에서 허일섭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진출 등의 ‘혁신’을 강조했다.
허일섭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건이 어렵고 외부환경이 불리하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기업, 역경 속에서도 발전의 계기를 찾아낸 뛰어난 회사가 되기 위해 전사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녹십자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부문 강화, 해외 혈액원 추가 설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을 회사의 기치로 삼은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이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강신호 회장은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임직원 모두 ‘하면 된다’는 마음을 갖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통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올 상반기 지난 2011년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社와의 포괄적 제휴로 인천 송도에 지은 DM Bio 공장이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하반기에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에 기술 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가 현지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글로벌 제약사로서 국내 제약시장 선도"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고객가치 향상 ▲일할 맛 나는 회사를 2014년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국내 제약시장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R&D 및 신약개발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 확대를 통한 수출 활성화 등을 주요 추진 목표로 선정했다.
이종욱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회사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발판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는 작년의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 시장에서 귀감이 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힘차게 도약하자”고 역설했다.
보령제약 “카나브, 글로벌 진출 총력”
보령제약은그룹은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해외 진출과 보령메디앙스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다.
2일 서울 원남동 본사 강당에서 김승호 회장은 “카나브의 글로벌 진출과 보령메디앙스의 중국 법인설립에 따른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써,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보령제약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향해 약진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선택과 집중! 역동적 실행’으로 정했다.
일동제약 “기업 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일동제약은 2014년 경영지표를 ‘Value UP, 새로운 출발’로 선포하고 경영방침은 ▲실행력 혁신 ▲제품가치 혁신 ▲수익성 혁신으로 결정했다.
이정치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달성과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강력한 실행력으로 경영전략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특히 개량신약과 비만치료제 등 신제품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동은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과 책임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JW중외그룹 “JW Way와 현장경영을 통한 위기극복”
JW중외그룹은 2014년 시무식을 갖고 'JW Way에 입각한 현장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JW Way'는 현장경영의 상위 개념으로 JW중외그룹 임직원들의 사고와 행동 기준을 규정한 새 가치체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종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약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등 올해는 어느 때보다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확고히 정립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미약품 "창조와 혁신 토대로 조직문화 더욱 확대 발전"
한미약품은 ▲사업부 중심 현장영업 강화 ▲클린영업 확대·발전 ▲혁신신약 임상 성과 도출 ▲블록버스터급 복합(개량)신약 개발 ▲수출 1억 달러 이상 달성 등을 올해 성취 목표로 잡았다.
이관순 사장은 “창조와 혁신의 한미 조직문화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달라”며 "‘창조’는 지난 40년간 한미 조직문화의 중심이었으며 ‘혁신’이라는 구체적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파됐다. 이를 전사적 업무 매뉴얼로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