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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과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최첨단 의과학기술을 도입, 의료 선진화를 선언하며 치료 정확도 제고와 환자 만족도 역시 향상시키는 모습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최근 3D 프린터로 제작한 내시경 수술기구를 이용해 57세 여환자의 위점막하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 역시 지난해 11월경 선천성희귀안면기형 환아의 코수술에 3D 프린팅 기술로 치료 보형물을 생산해 성공적인 수술을 마쳤다.
3D 프린터는 3차원 설계도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가루나 금속 성분, 고분자 복합소재 등을 이용해 입체 조형물을 만들어내는 프린터다.
3D 프린터는 2014년 가장 유망한 첨단 IT 기술로, 이를 소화기 내시경 등 의학에 도입한 것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조주영 교수팀과 서울성모병원 이종원 교수팀이 국내 최초다.
이를 두고 "혁신 기술의 의학 적용으로 개인 맞춤형 내시경 시대, 맞춤형 의학 시대가 가시화 됐다"는 시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조주영 교수팀이 이번 내시경 종양 수술에서 3D 프린터를 적용한 부분은 내시경 끝에 끼워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을 돕는 '내시경 캡'이다.
내시경 캡은 환자마다 다른 병변이나 위치 등에 따라 크기와 모양을 다르게 사용해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동일한 기성품만을 사용해오는 한계가 있었다.
조 교수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선진화 된 치료를 추구하고자 3D 프린터 제조사인 프로토텍, 의료기기 개발사인 에이엠티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식도와 위장 등 각 장기에 적합하고 병변에 맞는 내시경 캡 디자인을 개발했다.
서울성모병원 이종원 교수는 태어날때부터 코가 없는 희귀안면기형 환아의 코뼈 지지대를 만들기 위해 포스텍과 공동연구한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했다.
이종원 교수는 환아의 코뼈를 늑골로 만들어냈지만 뚫어놓은 콧구멍이 원래 형태로 막히는 협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콧속 지지대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3D 프린터가 활용됐다.
이처럼 암 진단 등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필수적인 내시경 분야와 특수 희귀 질환 및 성형외과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된 3D 프린팅 분야에 거는 의료계 기대는 큰 상황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조주영 교수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인체구조와 병변에 맞는 기구를 제작, 시술과 치료에 적용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향후 협착부위에 삽입하는 스텐트나 기타 다른 장치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이종원 교수는 "이종원 교수는 “코가 없었기 때문에 기도를 재건하는게 1차 목표였다"며 "콧구멍 협착을 막기위한 콧속 지지대 생산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것은 복잡한 체내 형상물을 환자 맞춤형 생산할 수 있다는 데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