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1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흡연, 유전자 변형 일으켜 폐암 유발"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환자 96%서 주요 유전자 변형 발견"
[ 2014년 01월 13일 11시 51분 ]

흡연 시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유전자 변형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박근칠 교수 연구팀이 국내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 104명의 유전체 전부를 미국 브로드연구소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FGFR3과 TACC3 유전자가 서로 융합돼 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

 

편평상피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하며, 흡연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실제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 104명 중 99명이 20년 안팎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피운 경험이 있었다. 반면 담배를 피운 적이 아예 없다고 답한 사람은 5명으로 4.8%에 불과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환자 96%인 100명에게서 주요 유전자 변형이 발견됐다. 2만여개에 달하는 인간의 유전자 중 평균 400여개가 손상을 입거나 변형으로 제 모습을 잃었다.

 

대표적 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의 경우 전체 환자 80%(84명)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팀은 편창상피세포 폐암 환자에게서 FGFR3과 TACC3 유전자가 서로 융합돼 있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보고했다.

 

두 유전자는 평소에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흡연 기간이 지속되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재배열과 융합을 일으키고 폐에서 세포 증식과 분열을 반복하도록 작용한다.

 

연구팀은 “흡연으로 인해 유전자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또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서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렇게 유전자 변형과 결합이 시작돼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면 이를 되돌릴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점이다.

 

박근칠 교수는 “표적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흡연이 유전자를 변형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새해에는 반드시 금연을 통해 폐암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돼야 할 겄”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삼성서울 폐암 연구진, 세계 석학과 공동연구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