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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한국화이자제약이 차세대 디테일링 서비스 ‘화이자 링크’를 개원가에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한국릴리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해 4월경 다년 간의 경력에 전문성을 갖춘 디테일러가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과 1:1 형식으로 제품 관련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차세대 맞춤형 디테일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한국머크가 ‘난임’과 관련한 아시아 최초 웹 컨퍼런스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타깃은 난임으로 고심하는 부부들로, 질환 특성 상 치료의 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릴리 역시 최근 ‘웹 세미나’를 통해 의료진에게 치료제와 해당 질병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릴리는 지난해 3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팀에서 시험적인 실시를 계기로 ADHD 약물 스트라테라팀까지 본격적인 웹 세미나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5일부터 오늘 4월 15일까지 진행되는데, 릴리가 대한노인정신의학회가 주최하는 노인우울증 웹 세미나를 후원하기로 했다. 항우울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염산염)를 비롯, 해당 질환과 관련된 전반적인 약물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는 기존 학회 및 심포지엄 참석에 어려움이 있던 의료진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노인우울증 치료에서 ‘항우울제 선택’, ‘항우울제 부작용’, ‘신체증상을 나타내는 노인우울증 치료’ 등으로 구성돼있다.
웹 세미나는 행사 당일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한 온라인 링크가 이메일로 발송될 예정인데, 동시 1000명이 접속 가능하고 프로그램의 설치나 세팅 없이 바로 참석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 중 ‘노인 우울증에서 항우울제의 선택’ 주제 강사로 나선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강준 교육이사(인제의대)는 “학회 회원들이 진료 등 일정으로 연수강좌 등에 참석하는 게 쉽지 않아 이번에 처음으로 웹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최신 노인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노인 우울증에 대한 강의는 많았지만 이번 웹 세미나와 같이 집중적이고 실질적으로 진행한 예는 많지 않았다”면서 “시공간 제약이 적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큘럼의 충실성, 공정성 등이 잘 갖춰진다면 의사와 제약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웹,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 활동은 특히 헬스케어 산업에서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영업사원을 통한 판촉활동에 마케팅을 의지해왔으나 정부 규제로 제약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현실로 기존 마케팅 활동의 적용이 어려워졌다. 웹 세미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보다 많은 의료진들에 접근성을 부여한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IT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돼있는 만큼, IT를 통해 마케팅 프로세스를 효율화시키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