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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뱃속 거즈 남기고 봉합수술 산부인과
경찰 "병원측 의료사고 사실 알리지 않고 은폐"
[ 2014년 01월 24일 07시 55분 ]

인천 소재 유명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은 30대 산모의 뱃속에 거즈를 남긴 채 봉합수술 마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산모는 "병원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환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은폐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산모 A(35)씨가 모 산부인과병원 집도의와 주치의 등 의사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경 사건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열이 나도 복통이 발생하자 A씨는 병원을 찾아 X-레이를 찍었다.

 

진료당시 병원은 산모에 뱃속에 거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채 "뱃 속 안이 잘못된 것 같으니 다음날 수술을 하자"고만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갑자기 밀려온 통증에 인하대병원에 들린 A씨는 15일 후인 10월 17일 수술을 통해 뱃 속 거즈를 빼냈다.

 

A씨 항의에 사건 산부인과병원 측은 30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A씨는 합의를 거부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관계자 등은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용서를 구했으나 산모는 합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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