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11%의 고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의료기기분야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 증가폭이 수입의 3배 가까이 되면서 지난 2008년 1조원을 넘었던 의료기기 무역수지 적자가 올해 3천억원 규모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서건석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료기기협회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함께 금년도 시장 규모를 전망했다.
지난 2012년 생산수출입 기준 우리나라 시장 규모는 약 4조3064억원에 이른다. 생산 3조8774억원, 수출 2조2161억원, 수입 2조9310억원으로 2008년 이후 각각 연평균 11.3%, 15.4%, 5.8% 증가한 수치다. [아래 표]
서건석 연구원은 2013년 자료가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지만 과거 성장 추세를 가정하고 연평균 성장률로 추정했을때 올해 생산액을 4조8046억원, 수출은 2조952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8년 1조927억원에 달했던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09년 8789억원, 2010년 9383억원 2011년 939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후 2012년 7149억원에 이어 2013년 5424억원, 2014년 3268억원으로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8523억원에 이어 올해 5조1315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경기위축 등으로 기업들의 매출은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실제는 이보다 작을 수 있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확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정부의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 투자는 2017억원에 이르며, 2008년 이후 연평균 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이보다 많은 4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최근 헬스케어분야 관심 확대 및 융합산업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그중요성에 비해 투자규모는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견인해온 수출이 올해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3284억달러로 추정, 전년대비 6.3% 성장했다. 세계 경기 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성장률이 정체된 상황에서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후발 공업국의 경제 성장, 소득 증가와 이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 등도 의료기기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해 미국 시장은 1352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들의 주도 아래 중국의 경우 신의약위생체제 개혁 및 의료기기 세대교체 수요 등으로 시장 규모 확대가 예측된다.
서 연구원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은 작은 규모다. 국내 업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단위: 억원, %) |
|
구 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E) |
2014년(E) |
CAGR
(08-12) |
|
생산(A) |
25,252 |
27,643 |
29,644 |
33,665 |
38,774 |
43,162 |
48,046 |
11.3 |
|
수출(B) |
12,481 |
15,190 |
16,816 |
18,538 |
22,161 |
25,581 |
29,529 |
15.4 |
|
수입(C) |
23,409 |
23,988 |
26,199 |
27,937 |
29,310 |
31,005 |
32,797 |
5.8 |
|
무역수지
D=B-C |
-10,927 |
-8,798 |
-9,383 |
-9,399 |
-7,149 |
-5,424 |
-3,268 |
|
|
시장규모
E=A-B+C |
36,179 |
36,440 |
39,027 |
43,064 |
45,923 |
48,586 |
51,3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