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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용산병원 부지 매각이 본격화됐지만 의료기관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최근 부채감축을 위해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3월까지 중앙대병원이 운영했던 용산병원 부지 매각 예상액을 1300억원으로 설정했다.
앞서 코레일은 용산병원을 임대 운영할 의료기관을 2011년 공모한 바 있지만, 신청자가 없어 지금까지 공터로 방치돼 왔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의료기관들이 병원 운영에 관심을 보였지만, 1년에 37억 이상의 임대료로 30년 간 계약해야 한다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부지 매각을 놓고도 의료기관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부지 매각 비용 13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병원 운영을 위한 신축 및 리모델링, 의료기기 구입 등의 비용을 추산하면 3000억원 가량의 거액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월19일 용산병원을 비롯한 코레일의 부동산 매각 설명회에서는 용산병원 매각 예상액인 1300억원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2011년 임대 운영에 관심을 보였던 이대목동병원은 현재 마곡지구에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 대상에서 멀어졌다.
임대 운영에 관심을 보였던 다른 대학병원의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 병원 내부에서 논의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코레일은 용산병원 매각 신청 자격 대상을 의료기관과 더불어 일반법인도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해당 부지가 ‘종합의료시설’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참여가 절실하지만, 일반법인이 매각해 이를 향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 수요자는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까지는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적지만 매각 신청 접수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을 찾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