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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유일한 자연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전봉열 군이 서울대 의예과 정시모집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군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단 엄청 아쉽네요. 불합격을 올리는게 좋지는 않은데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올릴게요”라며 소식을 남겼다.
전군은 수능 채점 결과 국어A형, 수학B형, 영어B형, 과학탐구영역 2개 과목(물리Ⅰ, 생명과학Ⅱ) 등의 영역에서 총점 542점을 받았다.
그는 올해 수능 만점자 33명 가운데 유일한 자연계열로 대입에서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끝에 얻어낸 결과이다.
특히 그동안 의과대학 진학을 통해 흉부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왔던 터라 화제가 됐다.
앞서 전군은 고려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했으나 떨어졌으며, 정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하며 의과대학에 재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대와 관련해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대 의예과는 수능 점수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반면 연세대는 수능 100%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군은 “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