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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고 명문 의대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의대는 최근 의예과 신입생 65명을 선발하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입시로 모집되는 총 65명 중 수시는 35명, 정시는 30명이다. 전형은 정부의 ‘대입 전형 간소화’ 취지에 맞게 구성했다.
지난 2009학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가톨릭의대는 2017학년도에 다시 의과대학으로 복귀한다. 대학은 이미 2년 전부터 의과대학 준비위원회를 발족, 의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준비위는 총 7개 분과위원회와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이중 학생선발, 교육과정, 교육운영, 학생지도, 교육인력, 시설·설비 등 6개 연구위원회가 해당 분야 실무를 전담한다.
이들 위원회는 우선 우수한 가톨릭의대 교육시설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실제 병원과 같은 구조와 장비를 구비, 학생이 실습수업을 받을 수 있는 스타트 의학시뮬레이션센터는 외부 학회에서 대여를 요청할 정도로 평이 좋다.
아울러 독립 건물에 마련된 해부학 실습실은 신체의 구조를 공부하는데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15만권의 장서와 1400여종의 학술잡지, 9000여 종의 전자저널을 제공하는 의대 도서관도 자랑거리다.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갖췄다는 점도 부각시켜 왔다. 짧은 기간 동안 대학 체제를 두 번이나 바꾼 만큼 제대로 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 명문 의대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목표에서다.
특히 가톨릭의대의 고유 교육과정인 옴니버스 옴니아(OMNIBUS OMNIA)는 전인적 의학교육을 표방한다. 인성교육을 통한 진정한 생명의 봉사자 양성을 위해 약 300시간에 달하는 인문 교육과정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톨릭의대는 국내 빅5병원 중 하나인 서울성모를 비롯해 전국 8개 부속병원과 총 5700여 병상을 거느린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수련과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제 가톨릭의대가 올해 모집한 인턴은 273명, 레지던트는 256명으로 각각 국내 전체 모집인원의 7%에 달한다.
이미지 형성뿐만 아니라 직접 가톨릭의대의 참모습을 알리는 노력도 경주해 왔다. 학부형 및 예비 입시생을 초청, ‘설명회 및 캠퍼스 투어’ 행사를 갖기도 했다.
최근 회의를 통해 이곳이 가진 장점을 학원가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학 입시에서는 성적 배치표가 우수 대학을 결정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지만 가톨릭의대는 그 표에서 사라진지 이미 수년째기 때문이다.
의대 관계자는 “의대와 의전원의 교육 과정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학생 눈높이에 맞춰 고유한 커리큘럼을 준비해 왔다”며 “의대 전환에 따른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큰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