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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남도 정치권이 지난해 문을 닫은 '진주의료원'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진주의료원은 지방선거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경선을 앞 두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자 간 설전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먼저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7일 TV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약속한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前 창원시장)를 두고 "우리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끝난 일"이라며 공격했다.
이어 홍 지사는 "박 후보가 통합진보당 사람하고 가서 진주의료원 얘기를 한 것은 진보 좌파들의 역선택을 받아 지지율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박완수 후보는 10일 김범준 대변인을 내세워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홍 지사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 측은 홍 지사를 향해 "막말ㆍ불통ㆍ독선의 3관왕“이라고 비난하며 ”홍 지사가 거짓말과 색깔론으로 또 다시 도민을 분열과 갈등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후보 측은 경남지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60.8%가 "재개원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결과를 들며 '지역민심’과 ‘대통령 뜻’을 어겼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 측은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주장하는 것은 새누리당 후보로선 해선 안될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대통령의 뜻, 새누리당 입장과 완전히 다른 견해를 가진 홍 지사가 당원으로서 올바른 처신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후보 측의 이 같은 반박에 홍 지사 역시 즉각 반격에 나섰다.
경남도는 10일 정장수 공보특보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전 시장이) 통합진보당 후보 경선에 나갈 것이 아니라면 이미 종결된 진주의료원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진해야구장 문제부터 조속히 해결방안을 내놓는 것이 마땅한 순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공보특보의는 진주의료원 폐업이 대통령 뜻에 반한다는 박 후보 주장에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의료원 전반에 대한 개혁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발언을 박 후보 측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재반박했다.
이 같이 진주의료원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지방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