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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인증제’ 시행으로 거리가 멀어진 대학교수와 개원의들이 서로 협력을 약속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초음파의학회(이사장 한준구)와 대한검진의학회(회장 이욱용)는 초음파 진료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회장단 모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함게 학회의 공동 발전을 도모키로 약속한데 따른 조치다.
이번 협약으로 양 단체는 초음파 의학 관련 △교육 △학술행사 △인증 △의료정책 등 각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사용이 크게 늘어난 초음파에 대해 양질의 실력을 갖춘 의료진을 배출한다는 취지로 ‘초음파인증의제’를 시행했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 400건 이상의 초음파 검사 및 판독 경험이 있고 최근 3년간 평점 30점의 보수교육 등을 받으면 인증의 신청 자격을 부여했다.
하지만 비영상의학과 의사들은 의구심과 불만을 표시했다. ‘초음파인증의제’가 추후 수가차등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였다.
이에 반발, 개원가에서는 내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등을 중심으로 ‘검진의학회’, ‘임상초음파학회’ 등 관련 분야를 다루는 학회들이 앞다퉈 창립됐다.
대립하던 대한초음파의학회와 대한검진의학회가 최근 협약을 통해 초음파검사 질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된 것이다.
특히 대한초음파의학회는 내실 있는 초음파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사진 선정과 수준 높은 강의, 온라인 교육 등에 대해 협조키로 했다.
대한검진의학회도 초음파 인증의제도에 적극 참여, 초음파 연수교육을 5회 받은 3000여명의 회원들은 인증의 취득 절차를 밟게 됐다.
대한초음파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검진업무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 학회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욱용 대한검진의학회장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들 간에 서로 이해하고 협조, 초음파검사의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효근 대한초음파학회장은 “계속해서 우리 학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회들과 적극 협조, 국내 초음파 진료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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