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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의 숙원사업이던 국제암대학원대학교(Graduate School of Cancer Science and Policy)가 마침내 문을 연다.
내달 3일 개교식을 갖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석사학위과정 신입생 35명을 선발한다. 초대 총장에는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이 취임한다.
20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35명을 선발한다. 전공은 암관리정책학과 시스템종양생물학 등 두 분야다.
‘암관리정책학’ 전공은 암의 일차예방, 조기검진, 진단치료, 완화의료의 개념과 이를 지원하는 암교육홍보, 암등록통계, 암정책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
특히 암관리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해 국가의 암 발생과 암 사망을 감소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시스템종양생물학’ 전공은 암 발생에 있어서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의 상호작용 전반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연마, 창의적인 암 연구 인력을 키워낸다.
입학 정원의 50% 이상을 아시아 차세대 리더로 선발한다.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기숙사를 제공함으로써 면학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폭넓은 장학제도도 마련됐다.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특히 외국인 학생에게는 국제기구, 외국기관, 국내의 관련기관 등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2014년 전기 석사학위과정 학생모집에서는 총 34명의 지원자 중 15명이 합격했다. 특히 베트남, 캐나다, 미국 등에서 생명공학, 생리학, 환경과학 등을 전공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국립암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설립·운영을 통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암 연구 및 관리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특히 우리의 앞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료·국가암관리 노하우를 각국에 전수할 계획이다.
연구소와 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의 협력 구조인 국립암센터 특성을 활용해 기초연구, 임상적용, 국가단위 암 관리 정책과 사업이 연계되는 통합적 교육 현장을 마련하게 된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다학제간 공동연구 활성화와 통합적 교육을 통한 미래 지향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통해 한국의 성공적 암 관리 노하우를 전수,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암 관리 및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내달 3일 오전 10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개교식’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