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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남섭 후보가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공식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타 후보 진영이 차례로 구성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최남섭 후보[사진 왼쪽에서 3번째]는 박영섭, 안민호, 장영준 부회장 후보와 함께 2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내게 힘이 되는 치협’란 구호를 들고 나선 최남섭 후보는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을 거쳐 현 김세영 집행부의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다년의 회무 경험을 쌓아왔다. 타 후보 진영과의 차별성도 이 점을 부각시켰다.
최남섭 후보는 “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오로지 모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신념”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경영난을 겪는 회원들의 짐을 덜어주는데 경험과 능력을 보태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선거는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결실을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헤쳐갈 수 있는 ‘준비된 리더’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최남섭 후보는 준비된 리더를 크게 ▲정책능력을 갖춘 사람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사람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정의 내렸다.
젊은 회원과 여성 회원들의 참여 활성화 등을 통해 통합적인 회무 운영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차기 집행부는 의료자법인 저지, 전문의 제도 정착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등 다양한 현안을 즉각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영리화 저지, 의협과 공조 안되면 주도적 역할 나설 것"
김세영 집행부에 대해서는 사무적 치과 척결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1인 1개소 법안 마련 등에 있어 수석부회장으로서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해왔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남섭 후보는 “물론 사무장 치과 근절 문제는 아직도 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며 “이와 더불어 개원가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 보건의료단체와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최전방에서 의료영리화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불거진 의협과의 불협화음이 지속된다면 보건의료협력단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남섭 후보는 “치과계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로 인해 의료영리화의 폐해를 가장 체감해왔다”며 “축적된 자료와 검찰 고발 사례 등을 바탕으로 반드시 의료영리화만큼은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타 후보 진영을 겨냥한 다소 도발적인 발언도 나왔다. 최남섭 후보는 “초보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위기의 치협을 구하고, 동네치과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과 정책을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피력했다.
부회장 후보는 별칭을 붙여 소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남섭 후보는 박영섭 후보를 ‘협회의 엔진’, 안민호 후보를 ‘회무의 정석’, 장영준 후보를 ‘정관계 마당발’로 각각 지칭하며, 차기 집행부를 함께 이끌 최적임자라는 인식을 각인시켰다.
끝으로 최남섭 후보는 “치과계에 산적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것”이라며 “여론조사, 온라인 소통 강화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참여를 활성화시켜 ‘함께 하는 치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