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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재단은 지난 10년 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지급해 온 장학금 규모가 7배 커지고, 수혜 인원도 6배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아산재단은 같은날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2014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1755명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했다.[사진]
아산재단의 장학금 지금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1년 6억7000만원이 2002년 10억원, 2008년 20억원을 넘었다.
이후 201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는 2년마다 매해 장학금이 10억원씩 늘어나 각 30억원, 40억원, 5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전달된 장학금 50억원은 10년전보다 7배가 늘어난 금액이다.
장학금 지급액이 늘어남에 따라 장학금을 받는 수혜인원도 함께 증가해 2001년 306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7배 증가한 1755명이 됐다.
또한 아산재단은 단순히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한 것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사업 다양화를 모색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모 사업실패와 질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대학생을 지원하는 ‘나래장학생’을 신설했고, 2011년에는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대학생을 위한 ‘재능나눔장학생’ 제도도 만들었다.
특히 아산재단은 고등학교생 중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무료로 인터넷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이-러닝(e-learning)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장학제도인 ‘이-러닝 교육비’는 2013년 수학능력시험에서 단 1문제만을 틀려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심 모군이란 인재를 발굴하기도 했다.
당시 심 군은 “지방 학생들은 학원에 가기 쉽지 않은데, 아산재단이 인터넷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도와줘 수능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장학사업 확대로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453억원(장학수혜인원 총 2만6000명)의 누적장학금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2007년 누적 장학금액 200억을 넘어선 이후 6년 만에 2배로 늘어난 수치다.[표]
아산재단 이홍구 이사는 “값비싼 대학 등록금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시키고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해마다 장학규모를 확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특히 아산재단은 학업 성적이 좋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육 인프라 접근이 떨어지는 지방 학생들 및 가정환경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불균형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