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에 한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간-담도-췌장 질환 학술대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제11차 세계간담췌학술대회(The 11th 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Hepato-Pancreato-Biliary Association)가 오는 3월 22일부터 6일간 코엑스와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다.
6일 기자와 만난 이승규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사진]은 “명실공히 세계 간-담도-췌장 관련 분야의 올림픽”이라며 “우리의 학문적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 Horizon over Asi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500명, 90개국 2500명 등 약 3000명의 간담췌 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간담췌학술대회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관련 분야에선 가장 규모가 큰 행사다.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개최 당시 90개국 3000명, 2010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엔 80개국, 2500명이 참가했다.
이승규 위원장은 “분단국가에서 열린 행사에 세계인들이 가보고 싶은 도시인 파리와 같은 규모의 참석자들이 몰린 것은 그만큼 우리의 학술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술적인 부분에선 파리대회를 능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2141편의 초록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돌파했고,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되는 생체간이식 수술실황 중계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위원장은 “해외 전문가들에게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2대 1 생체간이식을 실황으로 중계, 국내 간담췌외과 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실황 중계를 위해 대회 일정을 기존보다 하루 늘렸다. 특히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관람을 희망해 기존 400석 규모의 강당에서 진행하려던 것을 자리를 옮겨 600여명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3~27일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간담췌외과 분야 석학들을 초청한 ‘Living Legend Lecture’를 마련했으며 Master Video 심포지엄 등도 개최된다. 비디오 세션에는 국내 의료진의 각종 술기가 해외 참가자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간담췌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Meet the Professor’ 세션도 마련돼 총 42명의 석학들을 21개 세션에서 멘토-멘티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44개 업체 및 학회에서 132개 부스를 설치, 간담췌 관련 최신기기 및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규 위원장은 “새로운 치료기법 개발 및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교류가 이뤄지도록 했다”며 “연구성과를 공유, 우리가 간-담도-췌장 분야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