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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채 태어난 신생아가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에이즈 신생아의 완치가 학계에 정식 보고된 것은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완치 사례에 반신반의하던 미국 의료계는 두 번째 완치 사례가 보고되자 에이즈 조기치료에 관심이 급증한 상황이다.
5일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밀러아동병원 의료진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에게 생후 9시간부터 항종양 바이러스 약제 3종을 투여한 결과, 생후 6일째부터 HIV 음성반응(정상)이 나왔다고 '종양 바이러스·기회감염 학회'에서 밝혔다.
신생아는 혈액검사 결과 HIV에 감염된 상태였지만 항바이러스 치료 이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에이즈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이 병원이 작년 3월 '미시시피 어린이'로 불리는 첫 번째 완치 사례의 처방을 그대로 적용, 에이즈 완치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이본 브라이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데이비드 게펀 의대 교수는 "완치라고 말하기엔 조심스럽지만 이토록 빨리 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은 놀랍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