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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권도훈 교수(가운데)가 7000번째 감마나이프 수술 환자에게 치료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서울아산병원이 뇌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 뇌 속의 질병을 칼을 대지 않는 '무혈(無血) 감마나이프 수술'로 7000 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무혈(無血) 방사선 수술법이다.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해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인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7000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7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등 악성 뇌종양 환자가 2844명으로 40.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 성공률 측면에서도 약 90% 성공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어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등 양성 뇌종양 환자가 2255명(32.2%)을 차지했으며, 약 93%의 치료 성공률로 여러 질환 중 가장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뇌동맥정맥기형 등 뇌혈관 질환이 1580명(22.6%) ▲삼차신경통 및 간질 등이 321명(4.6%)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기록은 1990년 아시아 최초 감마나이프 도입 후 2010년 9월 5000례 돌파, 2012년 7월 6000례 돌파에 이어, 채 2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00례를 시행한 기록이다.
이 같은 성과 달성에는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신속하고 정교한 수술 시스템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11년 첨단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도입과 치료실 개편 등 시설을 재정비했다.
특히 2011년에 도입한 감마나이프 퍼펙션 장비를 통해 다양한 방사성 조합을 만들어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고, 수술 전 과정을 자동화해 수술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김창진 감마나이프센터 소장(신경외과)은 “지난 25년간의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환자 편의를 더욱 배려하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지속시켜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