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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첫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를 출시하면서 DPP-4, SGLT-2, GLP-1 계열 당뇨약을 모두 보유한 최초 제약사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일 열린 ‘포시가 기자간담회’에서 “17일을 기점으로 포시가를 비급여 출시했으며 현재 급여 출시를 위해 약가 협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SGLT-2 억제제 포시가는 사과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플로리진’이라는 성분에 기반한다. 이 성분은 포도당 배출을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성분을 응용, 177년 연구 끝에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다파글리플로진은 포도당 흡수에 관여하는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를 선택적, 가역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의 성분이다.
포시가를 복용하면 하루 70g의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며 이를 칼로리로 환산할 경우 280kcal이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혈당강하뿐만 아니라 체중, 혈압 등 부가적인 이점도 따르기 때문에 신개념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단독요법 또는 인슐린 등 다른 혈당 강하제와 병용이 가능하고,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74.7%가 비만이나 과체중이고, 54.6%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는 합병증 유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혈당 강하와 함께 체중,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 억제제가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인슐린에 비의존적인 작용 기전을 지녀 다양한 병용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수희 상무는 “SGLT-2 억제제 ‘포시가’ 출시로 인해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 GLP-1 유사체 ‘바이에타’ 등 주요 계열 당뇨약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됐다”면서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