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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올해 5월 진료분부터 시행된다.
심평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적정성평가 계획에 따르면 이번 COPD 1차 평가는 제반환경을 고려해 청구 명세서로 분석 가능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대상기관은 COPD(맥로드 증후군은 제외)를 주상병 또는 제1부상병으로 외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요양기관으로, 5월부터 다음해 4월 진료분 1년 단위로 매년 평가가 이뤄진다.
대상 자료는 COPD가 주상병, 제1부상병으로 청구된 요양급여비용 외래 청구 명세서이며, 대상 상병은 ▲범소엽성 폐기종 ▲중심소엽성 폐기종 ▲기타 폐기종 ▲상세불명의 폐기종 ▲급성 하기도 감염을 동반한 만성 폐색성 폐질환 ▲급성 악화를 동반한 상세불명의 만성 폐색성 폐질환 ▲기타 명시된 만성 폐색성 폐질환 ▲상세불명의 만성 폐색성 폐질환 등이다.
평가는 폐기능검사시행률과 지속방문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의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 경험 환자 비율과 응급실 방문 경험 환자 비율, 호흡기계 질환 중 COPD 또는 천식 상병 점유율의 모니터링 지표로 평가된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평가대상 기간 동안 1회 이상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COPD환자의 비율과 요양기관 외래를 3회 이상 방문한 COPD환자의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 1회 이상 입원 경험이 있는 환자, 1회 이상 응급실 방문 경험이 있는 환자비율, 청구된 호흡기계 질환 중 COPD 또는 천식이 점유하고 있는 비율 등을 산출한다.
심평원은 예비 평가를 통해 문제의 중요성, 측정 가능성, 질 개선 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COPD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한 후보지표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및 온라인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평가지표를 선정했다.
평가지표별 전체 결과 및 종별·기관별 결과를 산출해 평가지표의 특성 및 기관분포 등을 고려한 후 절대 또는 상대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평가결과는 요양기관에 안내해 요양기관 스스로 의료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에게는 진료를 잘하는 요양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