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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의료기관이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사무소를 개설하거나 기술을 전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난관에 봉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美 뉴욕과 LA 등에 설립했던 현지사무소를 폐쇄한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역시 사무소를 폐쇄했거나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산병원은 2009년과 2010년 LA와 뉴욕에 연락사무소를 만들고, 건강검진 및 사후관리를 위해 간호사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2010년 철수한바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0년 LA에 현지사무소를 개소했으나 마케팅 전략 변경을 이유로 작년 상반기 철수를 감행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역시 2012년 2월 오픈했던 뉴욕 사무소를 작년 말 완전히 철수하고, 2008년 11월 문을 연 LA 사무소만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국대병원의 경우 2012년 LA 사무소를 통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오는 5월 자진 철수하고, 다른 홍보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미국에 진출했던 국내 주요 대학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 LA 지사만이 남게 됐다.
미국의 경우 외국인 환자보다는 주로 교포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현지사무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이나 교민신문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는 국내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그대로 옮겨다 놓지 않는 이상 구조적으로 큰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뉴욕의 경우 수익 구조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만 LA는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도 “투자 대비 수익이 좋지 않아 오는 5월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교민신문에 건강칼럼을 게재하거나 현지 여행사와 공동마케팅을 하는 방식 등으로 전략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