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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협의 결과 발표로 의료계는 2차 파업을 피하며 숨을 돌렸지만 시민·노조단체는 여전히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우선, 보건의료 시민사회단체들의 모임인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지난 22일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꺼내들고 반대 의지를 확고히 했다.[사진]
'국민건강 팔아먹는 의료민영화 절대 안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 촛불문화제에는 방사선사 등 병원노동자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국민의 힘으로 의료민영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투쟁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의료민영화를 강행하는 현 정부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민주주의의 실종을 넘어 독재로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번 촛불집회를 주최한 범국본은 원격의료는 의정합의를 '밀실합의'라고 정면 비판한 단체로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국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범국본은 촛불집회 이후 지역 본부를 출범시키면서 향후 서명운동, 범국민집회 등도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지역본부로 출범한 범국본 전남본부는 24일 전남도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의료비 폭등과 건강보험 약화를 초래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국본 관계자는 "의협은 정부와 합의를 했으니 의료민영화 투쟁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면서 "이제는 실제 의료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이 나서 의료민영화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은 국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적극 알리고 반대여론을 형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