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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재단연합회가 정영호 인성재단 인천한림병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한국의료·재단연합회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비롯 신임 감사, 명예회장 등을 결정했다.
정영호 신임 회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희망을 걸어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제는 의료법인 문제가 사회의 첨예한 사안이 된 만큼 친목 수준을 넘어 연합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의료법인과 관련해 부대사업 확대와 의료법인의 자법인 허용 등이 의료계 안팎의 주요 이슈가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의료법인과 관련된 문제를 대한병원협회에서 다뤄왔다”면서도 “병협은 의료법인만으로 구성된 단체가 아니여서 의료재단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익을 말하기에 한계가 있다. 시대적 요청에 따라 수수방관하지 않고 당사자로써 연합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법인 병원들의 모호한 정체성을 확고히 세우고 사회적 가치를 정립해나간다는 각오다.
그는 "의료법인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상태다. 개인병원 원장과 똑같이 인식하거나 의료법인 병원이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면 돈벌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의료법인이 가진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정립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윤리성 제고 작업을 가장 먼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거나 의료법인 관련 법과 제도에 대해서는 연합회에서 전담으로 대응하고 대처하는 것이 맞다”며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41년 동안 변화가 없었던 의료법인 제도를 꿈과 희망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의료·재단연합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강보영·권영욱 전임 회장들을 명예회장으로,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박경동 효성병원 이사장을 각각 신임 감사로 추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