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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가 산하 10개 대학병원을 7개 병원으로 통·폐합하는 최적화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문제가 불거졌던 익산한방병원의 경우 폐원 대신 축소를 선택했고, 협진체계 도입을 통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원광대 정세현 총장은 “교직원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학생 교육여건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병원 최적화 운영계획이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병원 최적화 운영계획은 통폐합 취지를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 실행과제가 골자다.
먼저 익산한방병원은 전주한방병원 익산분원 형태로 축소, ‘한·양방 통합의료 한방병원’으로 육성한다.
또 산본한방병원은 산본의대병원과 통합해 한·양방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산본치과병원은 ‘대전치과병원 산본 분원’으로 축소키로 했다.
정 총장은 그동안 제기된 한방병원 폐원 논란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양·한방 협진’을 ‘한·양방 협진’으로 용어를 바꿔 집중 육성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익산한방병원은 학생 실습이 지속적으로 가능케 된다. 특히 3층에는 한방을 중심으로 양방협진체계를 구축한 ‘한·양방 암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방 통합의료 추진을 위해 병원 경영전략위원회와 한방병원 경영전략위원회 설치, 한양방 통합의료 임상기술 개발 및 사업단 발족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교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했으며, 병원 경영활성화를 위해 혁신적인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대학은 최적화 계획에 대한 재평가를 1년 후 실시하게 된다.
정세현 총장은 “한방병원 난립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아닌 의학발전과 의료가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차원의 새로운 경쟁력을 시도하는 포괄적 구조 조정이다”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번 운영계획과 관련, 원광대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병원 노조를 비롯한 내부 구성원들도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의료 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산하 대학병원 구조조정을 통해 앞으로 협진체계가 강화된 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원광학원은 익산한방병원과 산본한방병원, 산본치과병원 등 3개 병원에 대해 폐원을 결정, 한의대 학생과 병원노조의 반발을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