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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속병원 건립에 관한 학교 측 약속 불이행으로 수업거부에 들어간 가천대 한의대 학생들이 이길여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오랫동안 지속된 부속병원 건립 논란 속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총장과 학생의 직접적인 면담이 진행된 사례가 없었던바, 이번 기회를 통해 매듭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10여년 동안 부속병원 건립을 요구해온 가천대 한의대 학생들은 건립 이행이 지속적으로 지켜지지 않자 작년 12월 수업거부에 들어간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오는 2015년 10월까지 부속한방병원을 개원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 계획안을 올 2월까지 제시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수업거부 철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학교 측이 아직까지 세부안을 내놓지 않자 학생들은 이달 1일부터 또 다시 수업을 거부하며 투쟁에 들어갔다.[사진 左]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가천대 이길여 총장과의 직접 면담을 요청하며 요구 사항이 담긴 자필 편지를 3일 전달했다.
한의대 부속병원 건립은 오랜시간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 따르면 예산 부족과 낮은 수익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진척된 바에 따르면 당초 개원을 약속했던 2015년 10월 부속병원 건립에는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대위는 대학이 위치한 성남시에 부속병원을 건립할 것을 주장하는 중이다. 만약 불가하다면 차선책으로는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사진 下]에 승강기 설치 등 시설과 실습여건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학생들 요구를 학교 측이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면서 “실습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천대 관계자는 “대학본부, 한의대, 한방병원 전문분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T를 꾸려 임상 기초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년 대학기관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세부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