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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 후발주자 GSK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가 탈모 관련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지난 2011년 이래 시장 2위로 도약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약 400억원으로 추산되는 경구용 탈모약 시장은 MSD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와 제네릭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지만 최근에는 아보다트 역시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년 대비 170%, 지난해에는 2012년 대비 63%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탈모 환자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치료제에 대한 인식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보다트가 적극적으로 가세한 탈모 치료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GSK 박혜련 차장(PM)[사진]을 만나 이 치료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아보다트는 어떤 특·장점을 갖고 있는지
A. 아보다트는 국내 출시된 남성형 탈모 치료제 중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5알파환원효소는 남성형 탈모의 주범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억제하는 것이 탈모 치료의 핵심이다.
아보다트는 혈중 DHT 억제율이 복용 6개월째 92%일 정도로 효과가 탁월하다. 또 정수리 탈모뿐만 아니라 앞머리 탈모에 있어서도 효과를 나타낸다. 앞머리 탈모는 탈모치료 남성 82.2%에서 나타날 만큼 빈번하다.
Q.기존 제품 대비 아보다트 경쟁력은
A.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로,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변환되는 과정을 차단해 탈모를 치료한다는 공통적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차이는 성분인데 아보다트는 5알파환원효소 1, 2형을 모두 억제하는 듀얼 이펙트(Dual Effect) 제제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 대비 12주째 앞머리에서 유의하게 높은 효과 및 24주째 정수리에서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보였다. 다만 프로페시아 5mg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1mg은 성인 남성 탈모 치료를 위해 허가됐는데 해당 임상 진행 당시에는 1mg이 상용화되지 않아 5mg으로 실험이 진행됐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Q.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된 아보다트의 '탈모' 적응증 추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추후 계획은
A. 피부와 모발색 차이가 큰 아시아, 특히 미용시장이 발달한 한국 시장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탈모 관련 임상3상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진행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9년 적응증을 추가했다. 보통 해외에서 승인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국내서 먼저 승인을 받은 것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다.
외국 데이터 없이 한국에서 먼저 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아보다트가 남성형 탈모 치료에 유의한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등 9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Q.
2014년 아보다트의 마케팅 전략은
A. 전략은 '효과의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보다트는 현재 판매되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1, 2형을 모두 억제하는 유일한 듀얼 이펙트 제제다. 이에 남성형 탈모 원인을 제어하고 앞머리 탈모에도 좋은 효능을 보인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Q. 탈모약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대사물질인 'DHT'를 억제하기 때문에 성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우려가 있는데
A. 아보다트가 탈모를 일으키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억제율이 높다보니 성기능과 관련된 추측과 오해가 있고, 이에 따라 환자들이 불안함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효과가 높다고 해서 부작용 역시 높을 것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실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진 성기능 부작용은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