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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쉽고 편하고), Fast(빠르고), Credit(믿을 수 있는)’.
이달 14일 첫 진료를 시작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이 내세운 가치다.
구로병원은 암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적인 전문 ‘암병원’을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고대구로 암병원 개원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두경부암 등 주요 암종별 각과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하는 다학제진료팀을 구성해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학제진료팀에는 주요 암종별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된 과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며 이들이 한 자리에서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게 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수술방법은 물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시행할지 및 수술 후 합병증은 최소화하면서도 치료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실제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명의들이 암병원에 참여했다.
국내 유일하게 수술 중 부갑상선 호르몬 측정술을 시행하는 외과전문의인 이재복 교수와 더불어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우정수·조재구 교수, 유방암수술의 우상욱·김우영 교수, 산부인과 이재관·홍진화 교수, 상부위장관외과 목영재 교수 등이 암병원에서 진료를 본다.
또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소 2.5~4cm 가량의 단 한 곳만을 절개해 수술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을 성공시킨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초기 간암에 고난도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수술 성과를 높이고 있는 김완배 교수도 참여한다.[표]
검사부터 진단, 수술-항암-방사선치료까지 한번에 'One-Stop 진료'
또한 암병원은 검사부터 진단, 수술-항암-방사선 치료까지 단 한번에 원스톱(One-Stop)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동선을 최적화하고 공간자체도 환자에게 매우 편안하게 디자인됐다.
이를 위해 병원은 외래진료실, 초음파 등 각종 검사실, 방사선치료실, 일일 항암치료실, 교육실을 더욱 늘리고, 암 치료를 위한 최첨단 진단 및 치료장비를 대거 확충했다.
일일항암치료실을 확장해 입원이 필요없이 당일 진료에서 치료까지 단 하루만에 이루어지는 것도 구로병원 안병원만의 강점이다.
이외도 구로병원 암병원은 표적항암치료 독창적인 복강경수술법, 최소침습수술 등 최신 의료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구로병원은 2007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폐암, 식도암, 위암 수술에 감시림프절생체검사를 적용해 암 치료의 새장을 연 바 있다.
감시림프절생검은 복강경을 통해 암 조직만을 제거함은 물론 암 세포의 전이 여부를 미리 확인해 림프절 절제를 최소화하는 등 이전의 광범위 림프절 절제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이 같이 암병원 개원을 위해 의료시스템과 의료진을 확보한 구로병원은 “독립적인 암병원 개원 배경은 이전부터 초기 암 환자를 비롯해 전국의 중증 암 환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라며 “최첨단 인프라, 세계적 연구역량 등 암 정복을 위해 규모보다 질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