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보건산업 분야는 수출성장률이 높아졌음에도 무역역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3년 보건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은 77억달러(약 8조1219억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30억5000만달러(약 13조7651억원)를 기록해 53억5000억달러(약 5조6431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보건산업 수출은 2009년 대비 80.4%나 늘어났고 특히 화장품 수출은 2009년 대비 2.7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이 34억1000만달러(3조5968억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도 각각 31억1000만달러(3조2804억원. 13% ↑), 11억8000만달러(1조2446억원. 25.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국으로는 유럽이 가장 많았고 아세안, 중국, 일본, 미국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의약품이 79억8000만달러(8조4173억원)로 0.1% 증가했고, 의료기기 37억9000만달러(3조9976억원), 화장품 12억8000만달러(1조3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지역은 EU가 가장 많았다. 이어 ASEAN, 중국, 일본, 미국 순이었다.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일본은 엔저의 영향으로 5.2% 감소했다.
수입 역시 EU가 최다였고 미국, 중국, 일본 ASEAN이 뒤를 이었다. 2009년 대비 보건산업 수입이 가장 확대된 교역국은 ASEAN이었다.
수출 품목에 있어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5억1300만달러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이어 초음파영상진단기(4억5720만달러), 의약품(3억5910만달러), 화장품(2억9330만달러), 초음파영상진단기 외 의료기기(2억2890만달러) 순이었다.
수입 품목은 의약품(20억1070만달러), 기초화장품 제품류(5억4680만달러), 혈액분화물 조제품(3억7790만달러), 일반외과용 기기(3억6490만달러), 물리·화학분석용 기기(2억3190만달러)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소영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작년 보건산업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0.0% 증가하면서 수입성장률을 9.7P나 상회했지만 무역역조는 여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 집중 국가에 대한 의존도 경감 유도 및 현재 세계 무역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품목에 대한 세부조사가 필요하다”며 “수출입 국가 및 품목의 다양화와 함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