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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팔팔정'…고개숙인 '비아그라'
발기부전약 제네릭 강세…오리지널 제피드·레비트라 10위권 밖
[ 2014년 04월 21일 20시 00분 ]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처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를 보면 대체적으로 ‘영업력’과 ‘약가’가 순위를 판가름한 것으로 관측된다.

 

데일리메디가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 자료(유비스트)를 분석한 결과 팔팔정은 61억원의 실적을 보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上 유비스트 자료, 데일리메디 분석]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던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팔팔정을 비롯한 다른 오리지널 제품 ‘시알리스(한국릴리)’에도 자리를 내줘 3위에 머물렀다.

 

특히 비아그라 대비 약가가 저렴한 팔팔정은 처방량에 있어서도 비아그라보다 약 7~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개 비아그라 제네릭 및 개량신약이 처방 10위 권 내에 있는 만큼 오리지널 비아그라가 갖고 있던 파이는 각 제네릭사들에 분산된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순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이자가 최근 안국약품과 비아그라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향후 판도가 바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위에 오른 시알리스는 지난 1분기 동안 5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였다. 특허만료를 앞두고 국내사들의 제네릭 개발이 치열해지고 있어 향후 비아그라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위는 동아ST의 ‘자이데나’이다. 현재 미국 FDA 승인 신청을 해놓은 자이데나는 1분기 원외처방액 24억원을 보였다. 오리지널 제품으로서는 3번째로 큰 처방액을 나타냈다.

 

국내 첫 필름형 제제인 SK케미칼의 ‘엠빅스에스’는 경구용 제제를 제외한 제품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처방액 1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5위를 차지한 엠빅스에스는 최근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구강용해 시간을 30% 단축시키는 새 모델을 도입하는 등 시장 파이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의 누리그라는 비아그라 제네릭 중 팔팔정 다음 순위에 올랐다. 대웅으로서 과거 시알리스를 판매해왔던 저력을 보여준 모습이다. 아울러 세립형 제제인 CJ헬스케어 헤라그라는 관련 시장 7위에 랭크됐다.

 

그 밖에 비아그라 제네릭인 일양약품의 일양실데나필과 경동제약의 포르테브이, 근화제약 프리야, 삼진제약 해피그라가 각각 시장 8위부터 11위까지 차지한 가운데 오리지널인 JW중외제약 제피드와 바이엘 레비트라는 그보다 후순위로 각각 13위와 15에 올랐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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