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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고양-부천, 수원-성남, 가평 등을 중심으로 3개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이 적절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중앙정부가 메디텔 관련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의료관광 클러스터 선정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자체별로 의료관광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의료관광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따르면 고양-부천 클러스터(신한류 콘텐츠 중심)의 경우 외국인 환자들의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서울 중심권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제1순위로 선정됐다.
수원-성남(비즈니스 및 R&D 중심)은 강남권과 인접해 있고 수원 화성 등 다양한 문화재와 분당신도시의 도시형 시설로의 접근성이 좋아 제2순위 클러스터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2012년 경기도 외국인환자 유치 1위 시군이며, 전원 환경과 관광 자원이 풍부한 가평(자연친화, 힐링 중심)을 제3순위 클러스터로 지목했다.
경기도 시군별 외국인 환자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검진 및 외래, 입원환자 등 총진료비가 부천시는 70억원, 가평군 41억원, 수원시 53억원, 안양시 32억원, 성남시 27억원, 고양 및 의정부시 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상위 의료기관의 경우는 1위 청심국제병원(가평군), 2위 아주대의료원(수원시), 3위 샘안양병원(안양시), 4위 의정부성모병원(의정부시), 5위 순천향대부천병원(부천시), 6위 굿모닝병원(평택시), 7위 세종병원(부천시), 8위 고대안산병원(안산시), 9위 명지병원(고양시), 10위 분당서울대병원(성남시)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경기도 의료관광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검진센터, 내과, 가정의학과 등 만성질환이나 예방의학과 관련 분야에 특화돼 있다”며 “중대형 병원들의 의료관광객 유치가 활발하다는 점이 타지역과 다른 경기도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본규모의 한계와 투자 위험성으로 인해 영세한 환자유치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병원들의 어려움을 고려, 의료관광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원하는 식의 지원 체계도 제안됐다.
보고서는 “홍보-환자유치-숙박-진료-사후관리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이 필요하다”며 “중소병원으로 구성된 의료기관 의료관광협동조합(안)과 개인 및 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다중이해관계자 의료관광협동조합(안)이 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만간 중국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래 수요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연구책임자인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은 “중국의 소득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내과와 검진센터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노인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와 건강검진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환자유치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관광 클러스터, 의료형 복합리조트 등 중앙정부 사업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지역행복 생활권 계획 등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