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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자가 2006년 7.9%에서 2013년 17.5%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호주, 스페인 등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나눔문화 확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자발적인 기부 및 자원봉사, 생명나눔에 대한 ‘국내 나눔실태 2013’을 작성해 23일 발표했다.
장기기증 및 이식 실태에 따르면 장기기증자 수는 2013년 2375명으로 2012년 2525명보다 150명이 줄었으나 2006년(1775명) 보다는 600명인 약 1.3배가 늘었다.
장기기증자 기증 시점에 따라 생존 시, 뇌사, 사후 기증자로 구분하며 ‘생존 시’ 기증자(013년 79.2%)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경우 2013년 17.5%로 2006년(7.9%)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인구 백만명 당 뇌사 장기기증자는 2013년 8.4명으로 일본보다는 많으나 스페인, 미국, 호주 등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상태다.
스페인의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1655명(인구 백만명 당 기증자 수 35.1명), 미국 8267명(26.0명), 노르웨이 111명(22.0명), 호주 391명(16.9명) 등이다.
장기이식 건수도 2006년 2344건에서 2013년 3740건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다만 2012년 3959건에 비해서는 219건이 줄었다.
뇌사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은 건수의 비중은 2013년 45.9%(1716건)로 2006년 25.4%(596건)에 비해 20.5%p 늘었다.
2013년 이식된 장기를 살펴보면, 신장(47.0%)과 간장(31.0%)이 대부분이었고 각막(13.5%)과 심장(3.4%), 골수(2.0%)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헌혈 실적과 총인구대비 헌혈률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헌혈 실적은 291만4000건으로 2006년(230만3000건)보다 61만1000건이 증가했다. 특히 여자들의 실적이 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여자 헌혈 비중은 2006년 22.2%에서 30.1%로 7.9%p 늘어난 반면 남자는 77.8%에서 69.9%로 줄었다.
총인구대비 헌혈 실적인 헌혈률은 2013년 5.80%로 2006년(4.76%)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헌혈률은 2011년 기준 약 5.3%로 호주(5.9%)보다는 낮으나 일본(4.1%), 프랑스(‘12년 4.9%), 캐나다(4.9%) 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헌혈의 경우 10대와 20대의 헌혈 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이상 헌혈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0~20대 헌혈 비중은 2013년 78.6%이고, 40대 이상은 9.0% 수준이다.
통계청은 “헌혈의 집, 가두, 원내 등을 통한 개인적인 헌혈 비중은 늘어나고 있으나 학교 등을 통한 단체 헌혈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라며 “2006년에는 개인과 단체가 거의 절반씩이었으나 2013년에는 개인 헌혈이 단체의 2배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