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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해 오다 2015학년부터 의과대학으로 다시 전환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바빠졌다.
전통의 명문 의대지만 의대 간의 우수 인재 유치 경쟁이 심화된 요즘, 가톨릭의대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입생 맞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가톨릭의대가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변모한 지 7년 만의 귀환이다. 올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를 진행, 2015학년도에 의예과 학생 6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3일 가톨릭의대에 따르면 내달 17일 예비의대생 1일 캠프를 통해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의사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행사로 전국 고등학생 120명이 대상이다. 강의는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직접 진행하며,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멘토링을 위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모의 논술고사와 함께 논술특강을 실시한다. 예상 인원은 의예과 250명,간호학과 220명이다.
논술고사 유형과 평가기준 등을 공지, 학부모의 논술 사교육 의존 부담 완화와 일선 교사의 ‘논술우수자전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다.
또 의과대학 준비위원회는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1년간 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이례적인 행사다.
이들 행사에서 가톨릭의대는 고유한 장점을 정리, 소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대 규모 대학부속병원 의료네트워크를 통해 졸업생 중 교수 임용률이 30%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가톨릭의대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해 전국 8개의 부속병원에 5700여 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교원 수도 국내 의과대학 중 가장 많다. 총 166명의 자문교수들이 의대생들의 학습, 생활, 진로상담을 책임진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최근 의대생들은 경력, 실력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인 종합병원을 선호한다”며 “8개 부속병원 모두 종합병원 규모인 가톨릭의대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가톨릭의대는 의대생의 교육뿐만 아니라 졸업 후 진로까지 보장한다. 가톨릭의대 졸업생 중 학교 수련의가 되는 비율은 100%에 가깝다.
지난 15년 간 통계에 따르면 교수진 임용률은 30% 이상이다. 보통 다른 유명 의대들은 10%를 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기회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천기 의과대학장[사진]은 “가톨릭대는 의전원 체제 전환 전에도 이미 수험생들이 ‘명분의 서울대’냐 ‘실리의 가톨릭대’냐를 놓고 고민할 만큼 선호도가 높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다. 거기에 맞춤형 교육과정, 든든한 동문도 자랑”이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가톨릭 의대 안에서 함께 발전해나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