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제약그룹 일가의 두 자매 김은선 회장과 김은정 부회장이 최근 지분 구조 변화로 각자 경영권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아울러 이들은 전국 2148개 2013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회사들 중 보수총액 5억원 이상의 유일한 제약계 여성임원으로 나타나는 등 ‘우먼파워’를 확인시켰다.
김은선 회장[사진 왼쪽]은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의 장녀이고 김은정 부회장[사진 오른쪽]은 넷째로 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22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김은정 부회장은 보령메디앙스 주식 39만여주를 매입해 기존 25.23%에서 28.97%로 지분율을 높였다.
김 부회장이 늘린 지분은 김은선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45%)로 있는 ㈜보령의 것으로, 두 자매 각자 경영권을 공고히 해나가는 모양새다.
김은선 회장은 보령제약 지분 12.16%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보령제약의 지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주주는 김은선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보령(29.37%)이다.
이러한 두 자매의 탄탄한 경영 행보는 지난해 보수총액 규모로도 투영됐다. 여성 임원 재계 10위권 내에 든 것이다.
재벌닷컴이 최근 발표한 ‘5억원 이상 보수 등기임원 699명’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148개 기업 중 보수총액 5억원 이상 여성임원 전체 13명 중 각각 9위, 10위를 기록했다.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보령제약 김은선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9억1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산정기준은 급여 6억1100만원에 상여금 3억원이다.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대표이사 부회장은 8억원의 보수총액을 지급받았는데 이 중 급여는 5억3400만원이고 상여금은 2억6500만원이다.
한편 등기임원 보수총액 상위 100명 중에선 광동제약 故 최수부 전 회장이 88위(22억3400만원)로 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광동제약은 현재 최 전 회장의 아들 최성원 대표가 회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