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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대한의학회, 개원의협의회 등 16개 유관 단체 보조금 지원을 일부 삭감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해당 단체들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의협 대의원회는 27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위원회에서 ‘2014년도 보조금 지원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는 본회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의결됐다.
이는 16개 산하·관련 단체 지원금을 전년 대비 인하키로 한 것으로 지난해 총 10억1110만원이었던 보조금이 올해 7억9191만원으로 약 20~25% 가량 삭감됐다.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중 ‘보조금 지원’ 부문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 대비 보조금이 인상된 곳은 단 1곳도 없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군진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공보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장협의회, 대한의과대학생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전국시도지부사무국장협의회, 대한의사협회직원사우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지원금은 작년과 동일했다.
반면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공직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보조금은 20~25% 가량 인하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학회 7억1900만원에서 5억3925만원, 개원의협의회 7560만원에서 5670만원, 공직의협의회 1260만원에서 945만원, 전공의협의회 3400만원에서 2500만원, 한국여의사회 1500만원에서 1100만원, 병원의사협의회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줄었다.
이는 작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 재정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만성적인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수입·지출 구조를 균형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실제 의협은 작년 ‘의협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재건특위)’ 구성을 결의하고 제8차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본격 가동한바 있다.
의협에 따르면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은 68%에 달하고 총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직원이 52명이다. 때문에 협회 재정 위기는 의협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