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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미래 신먹거리인 바이오의약분야에서 세계적인 의약품 위탁 생산 전문업체를 목표로 7억달러(약 7260억원)를 투자해 생산 공장 증설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7억달러를 들여 15만 리터 규모 추가 공장을 짓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삼성이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분야를 선택한 후 성장 전략을 고민한 결과로, 세계적인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Foxconn)과 TSMC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다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장 증설을 완료할 경우 1공장과 추가 공장을 합쳐 총 18만 리터의 생산량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삼성이 스위스 론자(24만 리터)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22만 리터)의 뒤를 바짝 쫓아 단번에 세계 3위 의약품 위탁생산 업체로 부상하게 됨을 뜻한다.
삼성 관계자는 "의약품을 만들어 미국·유럽 시장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며 "우리는 폭스콘이나 TSMC처럼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고 외국 제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문받아 제품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스위스 로슈그룹, 미국 BMS 등과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올해 BMS와 의약품 원료, 완제품 제조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