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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 제약사 ‘드림파마’ 인수를 놓고 국내 제약 A사와 C사를 포함해 사모펀드투자사(PEF) 등 10곳에 가까운 인수자들이 이번 M&A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만큼 드림파마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매출 900억원대의 드림파마 매각 규모는 그 보다 높은 약 1000~3000억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한독의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에 대한 인수액이 575억원으로, 태평양제약 자체 매출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M&A가 성사됐던 점을 미뤄봤을 때 이번 드림파마 인수·합병은 ‘빅딜’이 될 전망이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고 인수 경쟁에 더 좋은 조건을 내건 곳이 최종 M&A를 성사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인수의향서 제출 회사 중 오는 5월 중순경 1차적으로 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A사의 경우 한 해 매출 규모가 약 1500억원이지만, 유동적인 현금 여유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사는 최근 외국계 제약사들과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공동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체결, 매출과 네트워킹력 증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울러 매출 규모 4000억원에 가까운 C사의 경우, A사와 달리 ‘자본’보다 ‘부채’ 규모가 더 크지만(2013 사업보고서 기준) M&A를 진행할 시, 투자를 받거나 부채를 더 늘리는 방법 등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물론 투자사들의 역량도 만만찮다.
최근 진행됐던 다른 M&A들의 경우 제약사 대(對) 제약사 타진으로 성사됐지만, 정부가 올 들어 기업간 인수합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면서 사모펀드의 인수 허용 기존 규제 선을 대폭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는 곧 향후에도 불어 닥칠 제약산업 M&A 시장에서 투자사들의 맹위를 가늠케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드림파마 인수전에 참여한 곳들도 대부분 사모펀드 등 투자사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제약계 M&A가 활발해 지면서 시너지를 목표로 하는 제약사들과 투자 차액을 위한 투자사들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M&A는 결국 ‘조건 성립’이 최대 관건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번 드림파마 인수전 역시 향후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