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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주째, 서서히 생존자 사회 적응을 위한 대안 마련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생존자와 그 가족 등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집중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국회는 29일 ‘세월호 침몰사고 신속구조, 피해지원 및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실종자들의 구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에 대해 심리적 피해 치료를 위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국회는 더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위한 제도와 예산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국가와 지자체가 예산 범위 내에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상담·진료와 치료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9일 제4차 원내대책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안산에 국립정신건강치유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안산에 국립정신건강치유센터를 설립해 그분들의 조속한 회복과 지속적인 치료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홀로 그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복지부,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설치 추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건복지부는 현재 안산에 세월호 상처 치유할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해 20인 이상의 전문 상담가가 활동하게 되며, 센터를 즉시 가동하기 위해 현재 안산시에서 희생자 가족의 심리지원 활동을 전담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이 임시로 운영될 방침이다.
또한 복지부는 향후 국립서울병원 산하에 '중앙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상시적으로 각종 사고에 대한 응급 심리지원 및 재난·재해시 심리지원을 위한 데이터 구축, 가이드라인 마련 등 기초작업을 실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치료를 위하여 충분한 시간과 자원 투입이 필요하므로 치료비용 및 의료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국가 등 공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원고 학생 외 일반인 승선자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