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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릉아산병원(원장 김인구)이 날개를 달게 됐다. 인접한 양양국제공항에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노선이 개설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자체가 적극 나서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타 도시, 일본 및 대만 등으로의 노선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환자 유치활동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지난 5월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선 전세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현재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블라디보스토크와 항공노선이 개설 운영되고 있는 곳은 인천, 김해공항 등 2곳이다.
국내 3번째로 양양공항에는 러시아 아브로라항공의 128석 규모 A319 전세기가 향후 1년간 월 2회 이상 운항하게 된다. 예상 공항이용객은 러시아 3000명, 내국인 2760명 등 6000명 정도 추산된다.
7일 현재 이 노선을 이용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아직 없지만 현지 여행사, 에이전시 등에 기존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주변 관광지를 소개한 팜플릿을 배포한 만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 들어 강릉아산병원에 대한 러시아 방송과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3월 러시아 방송사의 두 차례 촬영에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 의료기관이 직접 협력 및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의 관심은 현지에서 수술 받지 못했던 진행성 암, 심장판막 질환 등 고난위도 수술을 받고 돌아간 환자들로부터 입소문이 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양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탑승률과 여행객들의 반응 등을 조사,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타 도시로의 노선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양양공항 중심의 ‘+자형 항공교통망’ 구축을 위해 상반기 중 일본 오사카·도쿄, 대만 타이베이 등 취항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대만 등 동남아지역으로 노선다변화와 정기노선 개설에 총력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아산병원은 현재 외국인 전담부서를 설치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외국인 통역원을 두고 있다. 영어와 러시아어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한·러 무비자 시행과 직항 노선 개설로 러시아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자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