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1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살 의학한림원 "더 큰 역할 위해 변신"
30일 기념포럼·기념식 개최, "법정단체로서 정부지원 필요" 제기
[ 2014년 04월 30일 20시 00분 ]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부 재정지원 없이 회원들의 노력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 대해 더 큰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른 국내 석학단체처럼 법에 설립 근거를 둔 “법정단체가 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전문가단체로서 정부에 정책적 자문을 하기 위해선 국민 신뢰, 유관단체와 협력, 헌신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30일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포럼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학한림원 임정기 부회장(서울대 기획부총장)은 주제발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나아갈 길’을 통해 “역대 회장단과 각 위원회 위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지금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른 국내 석학단체들처럼 법에 설립 근거를 둔 ‘법정단체'로의 변모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한민국학술원’, ‘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등이 법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들이 역할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의 석학단체들 역시 법에 근거한 공익법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임 부회장은 “국가에서 석학단체에게 법률에 근거한 공익 법인격을 부여하려면 그 단체 활동의 필요성, 공익성, 전문성과 함께 차별화되는 독특한 역할이 인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은 전 회원의 적극적 참여 속에서 행·재정적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며 “학술적 리더로서 정부 정책자문을 통한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신뢰 바탕, 보건의료 최고 자문기구 자리매김해야”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도 의학한림원의 발전방향 및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대한민국학술원 신희섭 회원(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공익적 석학단체라는 본래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희섭 회원은 “국민건강과 관련한 시급한 현안 및 건강증진을 위한 장기적 정책방향 등에 대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학문적 전문성, 관점의 중립성 및 독립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정열 학술담당부원장은 “현재와 같이 아카데미 단체들이 협동이나 협조가 차단된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면 그 효율성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수준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복수의 단체들이 경쟁적 입장에 서게 될 개연성도 있다”며 “(가칭)국가연구평의회를 통해 예산이 지급된다면 범국가적으로 석학들의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최재욱 상근부회장은 “미국국가연구평의회(NRC)는 미국아카데미연합 학술활동의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의학한림원도 국민 신뢰 위에서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NRC와 같이 의학한림원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주도하고, 이끌어 나가며, 자문하는 동시에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정부 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의협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강대희 이사장(서울의대 학장)은 “의학한림원의 우리나라 의학계 최고석학 400명의 회원 중 95%가 의대 교수”라며 “어떤 단체들보다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차기회장은 구체적 목표와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의학한림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소신있는 학자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에 대비하는 의학한림원의 발전과 성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지난 2002년 보건 의료분야의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석학 단체가 필요하다는 대한의학회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비영리, 비법정 및 임의 민간단체로 2004년 탄생됐다.

 

창립회원 167명으로 출발한 의학한림원은 10년이 지난 2014년 1월 현재 321명의 임기 정회원과 74명의 종신 정회원, 8명의 명예회원을 가진 큰 조직으로 변했다.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의 석학들과 위원들이 7개 분회와 7개 전문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의협 재정난 '의학회·개원의협·전공의협' 불똥
의학한림원 "정원 350명→500명 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