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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의사국가시험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분위기다.
지체되고 있는 국시원법 제정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국가시험 문제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의대·의전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최근 제12대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의사국시 관련 이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의대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국가고시 응시료 인하를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지난 해 1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의사국시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국시원을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검토보고서에서도 국시원을 법률상 특수법인화하고 기본적인 기관운영비를 출연금 형태로 지원하게 될 경우 응시수수료 문제 해소를 비롯 기관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지도·감독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1년 넘게 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으로 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의대생들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의대생들은 “해당 법령은 2013년 1월 14일 발의했으나 현재 1년 반 가까이 계류 중”이라면서 “의대협은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 국시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국가고시 응시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 앞으로 청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종료된 의사국시 필기시험 문제 공개 사안에 대해서도 전체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지난 2011년 의사국시 실기시험 등 기출문제가 복원·공유돼 사회적 논란이 되자 정부에서는 필기시험 기출문제를 2012년에 시행되는 제76회 의사국시부터 3년간 시범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1월 문제공개가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국시원에서는 기출문제 및 가답안 공개 현황을 바탕으로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의대협은 “국가고시 문제 공개 여부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배부해 의대생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한 후 재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