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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80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마인드레이가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기존 총판 체제에서 벗어나 국내 의료진과 더욱 가깝게 호흡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마인드레이 가오 주 대표[사진]는 데일리메디와 만나 회사 운영방침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1991년에 설립된 마인드레이는 환자감시장치, 체외진단기, 영상진단장비 등을 주요 품목으로 다루고 있다. 제품 판매국은 190여 개국에 달한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총 10개의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900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65%가 석박사 학위 취득자이며, 20여년 이상 연구개발에 종사한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마인드레이는 초음파제품의 경우 원익을 통해 공급했었지만, 현재는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가오 주 대표는 “일각에서는 원익과 불협화음으로 인해 계약이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무근”이라며 “원익이 내부적인 조직개편과 더불어 사업전략을 변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가오 주 대표는 마인드레이를 ‘신생아’에 비유했다. 여타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역사가 짧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큼은 자신있다”며 “300병상 이하의 중소병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의료진의 눈높이에 맞춘 ‘토탈 솔루션’ 의료환경 제공을 내세웠다. 마인드레이가 보유한 제품군은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추는데 충분하다는 것이다.
가오 주 대표는 “한국 의료계 특성에 맞게 의료기술을 최적화시키고 공유함으로써 보다 나은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교육 프로그램 및 사후 관리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의료진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인드레이가 돕겠다”고 자신했다.
대표적인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 업체인 삼성메디슨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생을 강조했다.
가오 주 대표는 “삼성전자로 인수되기 전부터 삼성메디슨의 우수한 기술력은 잘 알고 있었다”며 “분명 영상진단장비 시장은 한정돼있다. 그러나 환자 및 의료진 중심의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파이는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산업적·문화적 가교(架橋) 역할을 자청했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양국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중지를 모은다면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오 주 대표는 “한국지사 설립 초창기이기 때문에 아직 직원수는 많지 않다”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한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인드레이는 본사 차원에서 R&D 투자에 매우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 개발 및 출시가 매우 신속하다”며 “앞으로 한국 의료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