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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젊은 의사들의 연구비를 확대해 기초연구 증진에 적극 나선다.
대한당뇨병학회 이기업 이사장(서울아산병원)[사진]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7차 당뇨병학회 춘계학술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는 젊은 연구자상과는 별도 개념으로, 최고 2000만원 수준이었던 연구비를 3000만원으로 늘려 기초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과제 선정 방식도 엄격하게 차별화시킬 예정이다. 선정 대상이 주요 대학병원 소속 의사들에 치우치지 않도록 지방의대, 중소 및 준종합병원 의료진을 배려해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기업 이사장은 “소위 빅5 병원 소속 의사들은 연구 등에 있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적지만 지방의대, 작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 학회 재정을 검토해 그들이 연구에 어려움이 없도록 연구비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등 정보 홍수 속 환자들에 올바른 내용 제공 위한 홍보 준비"
학회는 또한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계획 중이다.
인터넷 홍수 속에서 당뇨병, 당뇨의 예방 및 약물 복용법 등 부정확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음에 따라 학회 차원에서 당뇨병을 환자 혼자서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상세한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각종 궁금증에 당뇨병학회가 답을 해주는 형식이다.
그는 “다만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게 되면 자칫 국민들이 건강 염려증에 걸리게 될 위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많은 지식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아울러 오는 2015년경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기업 이사장은 “유관 학회와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협의 중이다. 혈압이나 지질 기준이 바뀐 만큼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등을 어느 정도 따라갈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57차 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는 SGLT-2 억제제와 같은 최신 약제의 작용기전, 젊은 과학자들의 당뇨 기전 분석 등이 관심을 끌었다.
8일 학회 첫날에는 경희대병원 내과 정인경 교수가 당뇨약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에 관한 소개와 장점 등을 설명했으며 오늘(9일) 한국화학연구원 안진희 박사의 ‘GCPR’ 타깃 신 당뇨물질 발표가 이뤄진다.
또 10일에는 ‘당뇨환자에 있어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을 고려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