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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뇨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약제들의 탄생으로 풍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국제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으로 국내사 2개 치료제 임상데이터 발표 시간을 마련, 이목이 집중됐다.
그 주인공은 지난 9월 약가 우대를 적용받으며 내년 1월 시장 진출을 기다리고 있는 CJ제일제당의 개량 복합신약 ‘보그메트(성분 보글리보스+메트포민)’와 국내 20번째 신약 허가를 받은 종근당의 ‘듀비에정(성분 로베글리타존)’이다.
먼저 1차 치료제 메트포민과 단일 약제 보글리보스의 결합 개량신약인 보그메트는 CJ가 약 5년 동안 연구 개발한 약제다.
이당류 흡수를 저해하면서 식후 고혈당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동아시아인에 특화된 당뇨치료제라는 분석이다.
경희의대 정인경 교수는 ‘Initial therapy with VOGMET in patients with type2 diabetes'를 주제로 보그메트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정인경 교수는 “ANCOVA 임상을 통한 효과 분석은 보그메트가 메트포민 대비 HbA1c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아울러 보그메트는 목표 치료 혈당 반응 달성에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한 “보그메트는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체중감소 등에 있어 안전한 항고혈당 약제이다. 그러면서 저혈당 위험 없이 다양한 핵심 혈당 파라미터에 대해 메트포민보다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듀비에정은 20번째 국산 신약으로 종근당이 지난 2000년부터 약 250억원을 투자, 13년 만에 탄생한 제제다.
2010년 심장병 부작용 이슈로 퇴출됐던 GSK의 아반디아와 같은 글리타존 계열 약제여서 우려감이 존재했지만 ‘같은 계열 다른 성분’이란 명제 속에 현재 아반디아에 대한 반사이익을 받고 있는 다케다의 액토스(성분 피오글리타존)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고대의대 김신곤 교수는 “이 계열 약제는 저혈당 위험을 감소시키고 설포닐우레아와 메트포민계 약제보다 고혈당증 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특장점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물론 임상적으로 상당한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 체중 증가와 체액저류, 심근경색증 위험도 증가, 방광암 가능성 등이 그것이다. 특히 심근경색증 위험도 증가 때문에 아반디아는 더 이상 널리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방광암과 관련된 가능성에 대한 염려로 액토스의 사용은 프랑스를 포함한 몇몇 유럽국에서 중단돼 왔다”고 기존 글리타존 계열 약제 상황에 대해 열거했다.
때문에 글리타존계 약제들 중에서도 PPARγ(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gamma)를 표적으로 작용하는데 있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당뇨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는 설명이다.
김신곤 교수는 “듀비에정은 새로운 PPARγ 작용물질이다. 임상을 통해 듀비에정은 적은 용량으로 인슐린 민감도와 글루코스, 혈액 프로파일 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식약처가 최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듀비에정을 허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