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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이 필요한 만성콩팥병 환자는 적정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은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막 투석 환자는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낮은 환자가 사망률이 더 높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은 복막 투석을 시행중인 환자 900명의 체질량 지수의 분포를 확인, 체질량 지수의 4분위 등급에 따라 4군으로 나눴다.
체질량 지수는 몸무게/(신장)2 으로 계산했다. 체질량 지수가 21.4 kg/m2보다 적은 경우 1군에, 2군은 21.4~23.5kg/m2, 3군은 23.5~25.4kg/m2, 4군은 25.4kg/m2보다 큰 경우였다.
정상 체질량 지수인 2군을 기준으로 각 군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체질량 지수가 제일 낮은 저체중 군인 1군의 사망률이 정상 체질량지수 2군보다 3배 높았다.
반면 체질량 지수가 제일 높은 과체중군인 4군은 정상 체질량지수 환자군보다 사망률이 1.64배 높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과체중 환자는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률이 높아 사망률 또한 높다. 따라서 적절 체중으로 유지하기 위한 많은 치료법들이 제시된다.
하지만 투석 환자의 주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은 일반인들과 달리 영양부족과 연관돼 나타난다.
투석 환자에서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염증반응이 심해지고, 염증은 혈액 내 칼슘을 뼈 대신 혈관 내로 밀어 넣어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심혈계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최근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콩팥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6년 8만5000명에서 2010년 11만6000명으로 37.1%나 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는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들은 일반 혈액투석 환자들보다 자유롭게 먹는 편이라 체중이 과다하기 쉬워 과체중이나 비만 관리를 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체중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투석환자들은 균형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체질량 지수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투석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Peritoneal Dialysis International' 2014년도 3월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