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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동문 8000명의 얼굴을 게시하는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60주년 기념관 건립도 추진된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인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매년 개최했던 캠퍼스 축제, 교직원 축구대회 등은 전면 취소해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최종영 기획조정실장은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간호대학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참의료인 양성 60년, 세계로 도약 100년을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최근 글로벌화 경향에 맞춰 봉사와 교육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700여 명의 내외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이 기념 미사를 집전한다. 기념식에서 가톨릭의료원은 60주년 기념관 건립 추진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각각 동문 5000명과 3000명의 사진을 성의회관 1층 로비에 게시하는 '동문의 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cm 크기의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벽에 부착해 세계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최종영 실장은 “외국의 유명학교에서 졸업생 얼굴을 보관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세계 의료계와 사회 각 분야에서 역할을 다해온 가톨릭 의대, 간호대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행사도 마리아홀에서 3일에 걸쳐 열린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20일 13시 '가톨릭의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각계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을 초청해 학술대회를 연다.
특히 한국의 장기이식 역사를 개척해온 김춘추(1983년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용각(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 성공), 김재호(1980년 국내 최초 인공각막 이식 성공) 명예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간호대학은 22일 오전 8시 30분 ‘가톨릭간호 60년, 간호의 미래를 전망하다’라는 주제로, 간호임상과 간호교육계에서 활동 중인 7명의 재미동문을 초청해 학술대회를 연다.
생명대학원·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도 21일 오후 1시 ‘임상현장에서 의료윤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료 윤리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종영 실장은 “가톨릭대학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계 의료계를 이끌 새 역사를 향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