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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전공의 1년차는 대한민국에 없는 의사?"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인턴, 전공의 중 상당 수가 의협 회원인지 확인조차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전공의들이 선거권까지 제약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흘러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입회비 납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선거권 유무 역시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어 전공의 중 상당 수가 회원인지도 확인이 안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선, 후보등록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장 다급해진 곳은 후보자들. 추천서 한 장 한 장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전공의에게 받은 추천서 중 일부가 '존재 확인 불가'로 처리된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로 나선 고려대안암병원 박종훈 교수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받는 과정에서 투표권을 확인하는 절차 등 너무나 많은 오류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후보 접수를 위해서는 선거권이 있는 500인 이상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중 5개 시도의사회 이상에서 각각 최소 50인 이상씩 받아야 한다.
박 교수는 "인턴, 전공의 1년차 중 일부는 한국에 없는 의사나 마찬가지인 셈"이라면서 "의사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기본적인 것조차 갖춰지지 않을 수 있냐"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의협의 회원 관리가 엉망이다. 회비를 내지 않은 것이 맞는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지 조차 확인할 수 없다"며 "의협은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보건복지부가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고 하나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공의가 의료계의 미래라고 하면서 회원 관리는 이토록 엉망일 수가 있나"라며 "무엇보다 지금은 의협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후보자들이 정책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데"라고 씁쓸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