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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사직서 제출을 철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지난 2일 정부와 새누리당의 안을 대폭 수용한 기초연금 절충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에 반발해 '국회의원 사직의 건'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의원직 사퇴를 포기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철회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보다는 훨씬 더 절망에 가까운 심정으로 ‘포기’합니다”라며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사직서를 던진 이유에 대해 “혹시라도 제가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하면 지도부가 마음을 돌려줄까 하는 심정에서, 그리고 이렇게 지고나면 여당 의원들을 그리고 복지부 공무원들을 무슨 낯으로 볼까 두려워서 차라리 사퇴라도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름 동안 마음이 바뀐 이유로 “당내외 많은 분들이 간곡한 사퇴 철회 권유로, 제가 져야 할 공적 책임에 대한 강조로, 제가 주장했던 법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주겠다는 제안으로 저를 설득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보건의료 노조들은 의원직 사퇴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할 뜻을 내비췄고, 대한의사협회 지도부도 김 의원은 찾은 바 있다.
무엇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들이 사퇴철회를 요청하는 서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서명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저에 대한 기대에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과분한 일이었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는 아무런 다른 조건 없이 의원직 사퇴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계속 국회의원으로 일하겠습니다. 사퇴번복에 대한 불명예는 모두 제가 지고 가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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